사단법인 애기애타(이사장 조점동)는 밀양시장애인복지관(관장 추정숙)과 함께 지난 22일, 평소 밤 나들이의 어려움이 있었던 지역 장애인들을 초청하여 달빛기행을 진행했다.

사단법인 애기애타는 2019년부터 밀양의 아름다운 야관 경관 활용과 밀양의 역사를 구수하게 풀어내어내는 역사이야기 그리고 달빛감성음악회 등을 담아내는 아리랑달빛기행을 매월 실시하여 그동안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민간이 주도하여 지역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좋은 여가활동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번 달빛기행은 밀양향토사 연구회 장현호 사무국장과 함께 최근 개통한 나노교에서 밀양에 대한 역사이야기를 듣고 출발해 삼문동 수변길을 따라 꽃밭에서 추억의 사진 찍기를 한 다음 아리나호텔과 밀주교를 지나 마암산앞 둑길에서는 옛 삼별초항쟁의 본거지이기도 하였던 사포 병구지와 동암마을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둑길을 거쳐 사포동암 체육공원에서 달빛감성음악회를 관람하고 출발지인 나노교를 돌아오는 3.5km구간이다.

사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모의 진행과정을 거쳐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6명과 수동 휠체어 장애인2명이 참가하게 되며 장애인과 활동보조인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하여 즐거움과 행복한 추억의 시간이 됐다.

(사)애기애타 조점동 이사장은 앞으로 아리랑달빛기행을 더 발전시켜 더 많은 주민들이 아름다운 밀양을 잘 누리고 지역의 문화소외계층들을 발굴하여 행사에 참여시킴으로 “모든 이에게 행복을” 이라는 법인의 취지를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