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중 학생동아리, 지역사회 나눔 프로젝트 진행

현천호
2020-09-13


- 환경보호, 독거노인 환경개선, 장애우 LED 조명 달기 등 -


행복학교 운영 4년째를 맞은 세종중학교(교장 이응인)는 학생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짜서 직접 운영한다. 스스로 참여하면서 

자발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협동하고, 문제해결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사회참여동아리’는 중학생으로서는 독보적으로 지역사회 나눔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직접 진행하고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의하며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발칙한 청소년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현재 4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밀양의 툰베리 프로젝트

‘밀양의 툰베리’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가곡동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하수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캠페인 문구를 하수구 옆에 그림으로 그리는 활동이다. 

하수구와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수구에 쓰레기를 버리는 어른들에게 

학생들의 간절한 바람이 전달되길 바라며 캠페인 문구를 새기게 되었다. 관계기관과의 협의 끝에 

아이들은 이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었고, 하수구는 ‘어항’이라는 동화적인 발상을 이용해

 ‘하수구 어항은 쓰레기를 원하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페인트로 새겨 넣었다.[관련 사진1]


두 번째, 독거노인 환경개선을 위한 기부팔찌 판매 프로젝트

밀양에 노인 인구가 많으며 독거노인 또한 많아서 문제가 된다는 기사를 접한 학생들은 이 문제 또한 

자신들이 직접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팔찌를 제작하여 판매금액을 독거노인의 환경개선을 위해 기부하는 ‘ROPE 챌린지’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기부한 사람들에게는 이 캠페인의 지지자라는 의미로 기부 팔찌를 제작하여 나눠주는 행사이다. 

지난 6월 24일, 디자인팀과 총무부는 팔찌 디자인을 선정하고, 홍보팀과 기획부는 홍보 배너를 

만들었다. 7월 17일, 교내 달빛 영화관 행사 1부에서 부스를 만들어 첫 모금 행사를 진행하였고, 

앞으로 교외에서도 진행하여 연말에 모금액을 밀양시청에 전달할 계획이다.[관련 사진2,3]


세 번째, 장애우를 위한 야간 LED 조명 달아드리기 프로젝트

밤이 되면 골목과 대문 앞이 어두워 활동에 불편을 느끼는 장애우들을 위한 활동도 계획 중이다. 

장애우 집 앞에 태양광 LED 조명등을 설치하여 불편함을 덜어드리는 프로젝트이다. 몇 차례 저녁 

실사 탐방을 통해 필요한 장소를 결정하고 조명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네 번째, 횡단보도 우회전 사고 예방 캠페인 UCC 제작

횡단보도를 건널 때, 우회전 차량 때문에 위험하고 무섭다는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는 운전자 인식 

개선을 위한 UCC를 제작하기로 했다. 우선 학생들이 지적한 장소를 답사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캠페인 UCC를 제작할 예정이다.


동아리 회장인 최승혁(3학년) 학생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고, 

지역사회 참여라는 게 어색하기도 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살펴보고 협력하여 해결하며 

결과를 바라보니 뿌듯했다.”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

이응인 교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일은, 우리 학생들 자신의 삶을 바꾸어나가는 

일입니다. 학생들이 무척 대견스럽고, 아이들이 열어나갈 미래가 기대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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